격의불교格義佛敎란 기원전후로 중국에 불교가 도입될 당시 익숙하지 않은 불교 교리를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하여, 기존의 유교나 도교의 비슷한 용어나 개념을 사용한 것을 말한다.
중국에서는 불교가 도입되기 이전에 오랫동안 유교와 도교를 믿으며 생활하였다. 불교가 전파되면서 교리와 경전이 소개되었는데, 이를 해석하는 과정에 유교와 도교의 용어를 활용하여 쉽게 이해되도록 한 것이다. 예를 들면, 공sunyata을 무無로 / 열반nirvana를 무위無爲, / 진여tathata를 본무本無로 번역하였다.
이 격의불교는 사상이 전혀 다른 문화권(인도불교문화와 중국의 도교.유교문화)에 불교를 전파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나 불교를 정확하게 이해하는데에는 오류를 범하였다. 후대의 역경승들에 의해서 바로 잡았다. 이것이 오늘날의 대승불교이다. 본래 불교와 도교간에 공통점이 있었기에 그리고 도교사상이 몸에 베인 문화권에 전파된 불교는 도교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을 수가 없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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