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응공(應供 aṛhat) : 아라한(阿羅漢)으로도 음역(音譯)된다.
온갖 번뇌를 끊어서 인간과 천상(天上)의 중생들로부터 마땅히 공양(供養)과 존경을 받을 만한 덕이 있는 자라는 뜻이다.
② 정변지(正遍知 samyaksaṃṇbuddha) : 정진도(正眞道)·등정각(等正覺)·등각(等覺)·정각(正覺) 등으로도 번역된다.
진리를 바르고 완전하게 깨달아 일체의 지혜(一切智)를 지닌 자라는 뜻이다.
③ 명행족(明行足 vidyācaraṇa-saṃpanna) : 부처는 삼학에 의하여 깨달음을 얻었으므로 명행족이라 한다.
'명'(明)이란 최고의 바르고 완전한 깨달음이라는 뜻이고,
'행족'(行足)은 각족(脚足)이란 뜻으로 계(戒)·정(定)·혜(慧)의 삼학(三學)을 말한다.
④ 선서(善逝 sugata) : 호거(好去) '잘 가는 이'라는 뜻으로 부처는 미혹(迷惑)의 세계를 뛰어넘어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선서라 한다.
갈 서逝, 가다. 떠나가다. 영원히 가다. 맹세하다.
⑤ 세간해(世間解 lokavid) : 지세간(知世間)이라고도 하며, 세간(世間)과 출세간(出世間)의 온갖 일을 모두 알고 있는 자라는 뜻이다.
⑥ 무상사(無上士 anuttara) : 삼계독존(三界獨尊)이라고도 하며, 세간에서 높은 자라는 뜻이다.
⑦ 조어장부(調御丈夫 puruṣa-damya-sārathi) : 말(馬)을 몰다, 길들이다, 다스리다, 부리다.
대자(大慈)·대비(大悲)·대지(大智)로써 중생들을 잘 제어(制御)하고 바른길로 인도하여 열반(涅槃)에 들게 하는 자라는 뜻이다.
⑧ 천인사(天人師 ś āstā-devamanuṣyānām) : 부처는 지옥·아귀·축생 등 미혹의 세계와 천상과 인간계의 모든 중생을 가르치는 스승이라는 뜻이다.
⑨ 불(佛 buddha) : 불타(佛陀), 즉 깨달은 자라는 뜻이다.
⑩ 세존(世尊 lokanātha) : 많은 덕을 갖추어 세간에서 존경받는 자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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