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법회 한국명상원 이종숙 법사
나의 6근이 6경을 접하면서 느끼는 감정을 바로 알아차리자. 이것이 깨어있는 삶이다.
현재 여기서 내 마음의 상태를 바로 알아차림으로 멈추어라. 그 이상 나아가게 되면 그것이 번뇌망상이 된다.
우리의 일상생활은 이 감정의 연장선상으로 좋은 것은 끌어 당기고, 싫은 것은 내치는 것을 반복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알아차림' 그 자체로 멈추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애, 관용, 지혜가 뒤따르게 되어 선업을 짓게 된다.
(사례) 화가 잔뜩 난 경우, “내가 지금 무슨 일로 무척 화가 났구나” 라고 알아차리면 족한 것이다.
그 이상 이어서 생각을 하지 마라. 무엇 때문인지?, 보복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식으로 앞으로 나아가지 마라.
탐.진.치 삼독심 중에서 진심(화내는 마음, 분노심)은 내가 나 자신에게 반복해서 화살을 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어리석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