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부다피아 / 신광사 일광스님의 자료 / 금강정사 9월 법보에서 발췌
1. 입정 - 묵념하기
먼저 죽비를 치거나, 없으면 "입정하겠습니다"하고 제주가 가족들에게 말로 한다. 마음을 고요히 하고 편안한 자세로 조상에게 덕을 흠모하고 기리는 것이다.
2. 거불 - 불보살님들을 청함
영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것인만큼 아미타 부처님을 청하는 미타거불을 한다. 나무 아미타불,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대세지보살을 염송하면서 3번 절을 올린다.
3. 청혼 - 조상님을 청하여 모심
청혼의식은 "금일 지극정성 설향봉청 제자 ( ---- 주소 ---- ) 거주 가족 등 복위 ( )영가시여, 저희들이 모시는 추석 차례에 감응하여 정성으로 올리는 다과를 흠향하여 주시옵소서"라고 하면 가족들은 모두 합창을 한다.
4. 경전독송 - 반야심경이나 무상게 중 하나를 선택하여 독송한다.
5. 공양 및 차
공양은 차(茶)와 반(飯)을 올리는 것으로 제주가 밥그릇 뚜껑을 연 후, 가족이 돌아가며 차례로 차를 올리는 것이다. 제주는 공양을 올리기 전에 공양게를 외우는데, "오늘 조상님 영가께 올린 모든 진수는 저희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올린 것이오니 부디 이 자리에 오셔서 흠향하여 주시옵소서"라고 낭독한다.
6. 보회향진언 - 공양을 드시게 하는 염송
공양을 올리는 진언인 보회향진언( 옴 사마라 사마라 미만나 사라마하 자가라 바 훔 )을 가족들과 함께 3번 암송한다.
7. 시식 - 숭늉을 올림
제주가 앞으로 나가서 밥 세 숟갈 떠서 숭늉이나 맑은 물에 떠 넣고, 밥 뚜껑을 덮고, 밥 자리에 숭늉을 놓는다. 그리고 제주가 향과 잔을 올리고 절을 한다.
8. 발원
"오늘 저희들이 올린 공양을 받으시고, 부처님의 진리를 깨달으시어 아미타부처님의 국토, 극락세계에 태어나시어 저희 후손들이 건강한 몸과 건강한 정신으로 올바른 삶을 영위하여 깨달음을 얻는 길로 이끌어 주시기를 발원하옵니다"라고 발원한다. 발원이 끝나면 가족 모두 3배를 하고 위패(지방)을 사룬다.
9. 음복
가족들이 모여 함께 차를 마시고, 음식을 나누는 것으로 추석 차례를 마친다.
이상
'불교상식과 예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나라에서 불심이 가장 높은 지역은 ? (0) | 2008.02.29 |
---|---|
불기 연대 표기법 정정( 조계종단 ) (0) | 2008.02.29 |
거리에 다는 오색등 모습 (0) | 2007.04.21 |
정법시대와 말법시대 (0) | 2007.04.21 |
재가불자의 사찰출입 에티켓 (0) | 2007.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