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hoto)

눈 내리던 날

圓鏡 2006. 12. 17. 16:42

눈을 뜨고 보니, 세상이 달라졌다. 먼저 구름산을 우리 집 거실에서 바라보았다.

 

구름산으로 가면서 하안 8단지 아파트 담벽을 따라가면서 .......... 

 

구름산 입구에서....그리고 구름산 정상에 있는 운산정(雲山亭)의 눈 덮인 모습........ 

 

빈 자리에 자연이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왜???  세월이 지날수록 자연의 아름다움이 새롭게 느껴지는 걸까?

이제 봄은 봄 대로, 여름은 여름 대로, 가을은 가을 대로, 과거에는

별로였던 겨울마져도 이제는 아름다워 보인다. 무성하던 나뭇잎,

아름답던 단풍이 다 떨어지고, 가지만 남아 있는 겨울 산의 모습도

이제는 아름다워 보인다.  자연은 늘 변함이 없었겠지만 내 마음이

시간에 따라 달라져서, 내 눈에 보이고 느끼는 감정도 달라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