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승용차를 이용하고, 어제 하루 쉬었는데, 아침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계기판에 모든 램프에 동시에 불이 켜졌다 꺼졌다 반복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시동을 걸었더니, 따따따따따...... 하는 기계소리만 들리고 시동은 걸리지 않는다.
먼저 배터리 문제를 떠올려 보았지만, 교체한 지 몇 년 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다른 문제일까 하면서도 뾰족한 대안이 없어서 가입한 보험회사 견인출동을
요청하였다.
도움요청을 위해서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고, 보험회사에서 우리집 인근에 있는
애니카 출동자에게 연락이 되어, 기사가 출동하여 지하 2층 주차장으로 찾아와서
장애상태를 점검하고 배터리를 새 것으로 교체하는데까지 걸린 시간이 딱 20분이다.
정말 편리한 세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서비스 체계가 잘 갖추어진
세상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돈만 있으면 뭐든 다 되는
세상으로 착각하게 하는 것이 이런 서비스를 통해서다. 새것으로 교체하는데
11만원만 지급하면 다급했던 문제점을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교체를 재작년쯤 바로 아파트 지하에서 한 것 같은데, 배터리 제조날짜를
보더니, 교체한지 5년째라고 하면서, 통상적인 수명 3~4년을 고려하면, 일단
시동을 걸었지만, 이런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기사의 설명이다.
교체여부는 차주가 선택할 일이지만, 교체를 권고한다는 것이다. 배터리는 재고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제조년월이 곧 교체시기였다고 보면 된다고 한다.
오늘 교체한 배터리는 2019년 5월에 제조한 배터리였다.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편리한 서비스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정신적인 고통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행복은 물질보다는 마음에서 오는 것인데,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나? 세상은 더욱더 복잡해져 가고 있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잘 나가던 한국이 위정자의 잘못으로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북한으로부터는 물론이려니와
동맹국이라고 하는 미국와 일본으로부터도 무시당하고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하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의 미래가 무척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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