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로 살자

발원문3. 법공양

圓鏡 2018. 4. 14. 12:24


"꽃향기가 아름다워도 바람을 거스르지 못하지만, 청정한 수행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퍼진다."고 했습니다. 

수행의 향기는 사람의 온 몸과 마음을 적시고 울리고 흔들어 깨우며, 필경에는 그들도 향기로 충만하게 합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한 걸음 선뜻 내딛기 저어함은, 친절한 이정표 없이 나섰다가 헤메게 될까 하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의 집과 직장을 부처님의 향실(香室)로 만들어갈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생겼습니다.

포교원에서 정성들여 만든 "붓다로 살자 신행일지"가 그것입니다.

부처님의 딸 실상화가 일평생 가꾼 꿈이 이와 다르지 않으니, 얼마나 좋은가요?

故 실상화 윤용숙 보살의 뜻을 받든 향적(香積)으로, 남편 류홍우가 이 법공양을 받들어 올립니다.

부처님 가르침대로 실천하는 것이며, 뭇 생명을 위해 실천하는 것이 법공양이라고 화엄경에서 설하신 의미가,

신행일지 속에 온전히 자리 잡고 있음을 봅니다.


이 신행일지를 도반삼아 삶을 수행으로 가꾸는 모든 불자님의 삶터마다, 실상의 꽃향기가 응연(凝然)하기를

삼보전에 발원합니다. 


(재단법인)보덕학회 이사장, 류홍우 합장


'붓다로 살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동체 청규  (0) 2018.04.14
신행청규(개인신행)  (0) 2018.04.14
발원문2. 수행발원  (0) 2018.04.14
발원문1. 일상발원  (0) 2018.04.14
수행 점검방법 및 고려사항  (0) 2018.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