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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심정진수행 기간, 8일 수행

圓鏡 2014. 3. 7. 22:09

중생들의 삶이란 희노애락애오욕으로 점철되는 삶이런가? 순간순간 기쁨을 맛보긴 하지만 성내고 미워하고 실망하고 하면서 사바세계를 살아간다. 본인의 소원이 있는가 하면 가족들이 잘 되길 바라는 소원이 있다. 소원이 지나쳐 욕심으로 가득찬 기도도 있다. 물 흐르듯 다가오는 현상을 편안한 마음으로 다 받아 들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는 늘 허전하고 부족하고 안타까운 맘으로 살아가다보니 생노병사의 순환도 빨라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늘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잔소리가 될까봐 말로 표현을 못하는 것들이 있다. 좀 더 나은 말과 행동으로 변화가 있었으면 기대를 해봐도 늘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아주 비효율적인 삶으로 채워져 있는 것으로 바라보고 있노라면 안타까운 맘에 눈으로 보지 않고 차라리 몰랐으면 하는 맘도 생긴다.
내일부터 앞으로 팔일간은 출가재일과 열반재일 기간으로 발심정진수행기간이다. 온 가족이 동참하도록 권유하였지만 내일 새벽이 되어봐야 알 수 있다. 몇 명이 동참하게 될런지? 이 기간만이라도 불자로서 오계를 제대로 지키면서, 평소 스스로 원하던 몇몇 가지조건을 정리하고 그것을 지키으면 하는 맘으로 새벽기도에 동참하려고 한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무마하반야바라밀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