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말하는 苦는 생로병사에서 老死(늙고 병들어 죽는 것)를 이르는 말이다.
싯달타 태자도 이 생로병사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서 출가수행을 하였다.
단순하게 손가락을 다치거나, 어떤 질병으로 아픔(고통)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인간의 근원적인 고통을 말한다. 즉, 사고팔고를 의미한다.
이 노사의 고통은 노사로부터 11단계를 거슬러 올라가면( 원인을 찾아, 따라 )
무명( 착각, 전도몽상, 무지 )이라는 시발점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이 무명을 해결하면 연기로 존재하는 10단계는 모두 인과론적으로
없어지게 된다. 그래서 제법( 12단계의 법 )은 무아이다. 즉 제법이 원래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어떤 조건에 의해서 생겨났다. 그래서 그 조건이 없어
지게 되면 그것이 없어지게 된다.
此有故彼有, 此멸고彼멸.... 이것(此)이란 6근을, 저것(彼)이란 6경을 의미한다.
여기서,
諸法 : 12단계를 이른다.( 무명에서부터 노사까지 )
無我 : 고정된 실체로써 法(我)은 없다. 모두 어떤 조건(연기)에 의해서 잠시 생겨났을
뿐이다. 아트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