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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피어난 연꽃을 보며........

圓鏡 2013. 4. 20. 18:23

요즈음 길을 가다보면 초파일이 다가오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쉽게 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연꽃은 한 여름철이 제철이다.

뜨거운 낮보다는 시원한 아침에 구경하기에 제격이다.

 

초파일을 한 달여 앞두고, 연꽃이 절 마당과 길거리 여기저기 피어났다.

특히 어두운 밤 하늘을 배경으로 피어난 연꽃은 더욱더 아름답다.

오색 연꽃이 그 곁을 지나는 사람들 마음에 자비심을 많이 일으켜 주었으면 좋으련만......

 

현대 과학문명 속에서 편하게 살아가는 인간들이 몸은 점점 더 편해지는데

마음만은 점점 더 불편해지는 것이 사회적인 병리현상이다.

환경이 오염되고 마음이 병들고 하는 것이 과학문명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혼자서 놀기에 좋은 스마트폰이 그러한 분위기를 더욱더 부채질 하는 것 같다.

요즈음 스마트폰 하나면 혼자서 놀기에 좋기만 하다.

좋은 수준을 벗어나 결국에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게임에 빠져서 기분 좋게 즐기면 다행인데,

그 게임에 의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다반사이다.

왜냐하면 그 게임이 끝이 없다보니 장시간 그 게임에 매달릴 수 밖에 없기에 게이머는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어른들이 술이나 담배의 중독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듯이 청소년들은 전자오락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

같은 것 같다. 중독의 매개체는 달라도 그 결과 밖으로 나타나는 것은 스트레스이다.  

 

요즈음 같으면 밖으로 나가 봄 꽃 길을 산책하면서 마음을 순화하고

게임중독에서도 잠시나마 좀 벗어나는 것이

현명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지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