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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26일 오후 07:59

圓鏡 2012. 2. 26. 20:05

초로의 나이에 홀홀단신으로 월남하여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는 이의 심정은 어떠할까?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가족은 모두 이승과 저승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소식이 끊어진 삶을 상상할 수 있는가? 비교적 건강한 몸 뚱이 하나 밖에 없다. 말이 없고 긴 한숨만 가끔 내 쉬는 지금 삶이 얼마나 달라져서, 여생을 남쪽에서 편안하게 보내실 수 있을까?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