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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3일 오후 11:04

圓鏡 2011. 12. 13. 23:07

아무 것도 없는 종이 위에 산은 그려도

바람은 바람은 그릴 수 없어

벽을 향하여 참선하는 님의 모습 그려도

마음은 마음은 그릴 수 없네

솔바람이 우우우 잠을 깨우는

산사의 바람 소리가 들릴 뿐

마음은 그 어디에도 없어라

내 영혼은 깊은 곳을 적시는

산 사 의 바 람 소 리
산 사 의 바 람 소 리

정목스님의 글이 가슴에 와닿는 밤이다.
고요하고 평정한 마음으로 음미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