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 생주이멸, 성주괴공 ......... 고정불변의 실체가 없다는 空사상이 새삼 몸으로 느껴진다. 지금의 내 마음은 시간이 지나면 변한다. 지금의 내 모습도 시간이 지나면 변한다. 상대방의 모습도 마음도 시간이 지나면 변한다. 변한다는 것은 진리이다. 무생물도, 생물도 다 변한다.
또한 주변의 상황도 시시각각 바뀐다. 이러한 변화가 단시간에 급하게 변할 경우, 그 변화가 우리들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안겨 준다. 적당한 변화는 마치 흐르는 물처럼 수용하고 적응해야 하고, 거기에 순응하면서 적자생존의 법칙에 따라야 한다. 그러나 그 변화의 속도( 효율성 중심 )가 지나칠 경우, 그에 연관된 사람들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그 스트레스가 소화되기 전에 반복해서 누적되는 스트레스는 감정을 자제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상황을 전개해나간다.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이 시점에서 뒤 돌아 보면, 시간에 따라 삼라만상이 무상함을 느끼게 된다. 원경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