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인문

서경 [書經]

圓鏡 2015. 1. 10. 00:02

 

 

유교 경전. 오경() 중의 하나로, 중국 상고시대() 정치의 기록이다.

 

고대에도 제도상으로 사관()이 있어 나라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정치적 상황이나

사회 변동·문물 제도 등을 낱낱이 문자로 기록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옛날에는 그저

서()라 일컬었으며 때로는 왕조()의 이름을 위에 얹어 우서()·하서() 등

으로 일컫기도 하였다.

 

공자()는 이 서(書)를 대단히 중히 여겨, 번잡한 것을 정리해 다시 편찬했다는 설이

있으며, 시()와 더불어 제자들의 교육에 핵심적인 교과 과정으로 삼았던 것 같다.

 

한대() 이후 ≪상서 ≫라 일컬었는데, 상()은 상()과 통하여 ‘상대()의

서()’라는 뜻이라고 한다. 송대에 와서는 다시 ≪서경 ≫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경()은 경전()이라는 말로 성인이 산정()한 책이라는 존중의 뜻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지금에 와서는 ≪상서≫·≪서경≫의 두 명칭이 통용되고 있으며, 고증이 어렵고 난해한

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