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용어해설
도리천을 33천 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圓鏡
2015. 1. 3. 11:47
불교의 우주론에 따르면, 도리천은 6욕천(六欲天) 가운데, 두 번째 하늘[天]로,
수미산(須彌山)의 정상에 위치하고 있다.
수미산 정상에는 동서남북 4방에 천인(天人)들이 사는 각각 8개씩의 천성(天城)이 있으며,
중앙에는 제석천(帝釋天, 산스크리트어: Śakra, Indra, 인드라)이 사는 선견성(善見城)이 있어 33천이라고 한다.
도리천의 천인들의 수명은 1000세이고, 도리천의 하루가 인간세상의 100년이다.
남방불교의 전설에 따르면, 고타마 붓다의 어머니인 마야부인이 죽은 뒤 다시 태어난 곳이 바로 도리천이다. 고타마 붓다는 완전한 깨달음을 증득한 후 얼마 지나지 않은 때인 우기(雨期)에 도리천으로 올라가서 어머니 마야부인을 위하여 석 달 동안 설법하였고 또한 이 기간 동안 잠시 지상에 내려와서는 10대 제자 중 지혜 제일인 사리불에게 그 설법(마야부인에게 한 설법)의 요약판을 설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