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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불십년, 권력의 무상함......
圓鏡
2013. 12. 11. 21:29
요즈음 북한 제2인자라는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의 실각 소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실각은 TV를 통해서 현장에서 연행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사실확인을 해주었고, 그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여러가지 설이 나돌고 있다. 제2인자 주변 거물들이 인근 국가나 한국으로 망명신청을 해오고 있다. 중국과 한국이 서로 포섭하려고 첩보기관에서 활약중이라고 하면서, 장성택 그늘에서 지내던 해외의 많은 친인척들 근황을 매스컴들이 앞다투어 알려주고 있다.
김정일 사망 후, 한 때는 김정은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로서 고모와 고모부가 대두되었는데 불과 몇 년 만에 그의 측근이 공개 처형당하고 본인이 공개석상에서 비판받으면서 보위부에 끌려나가는 모습까지 TV 카메라가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서 권력은 정말 한 때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만일 쿠테타가 일어난다면 김정은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느날 하루 아침에 처지가 크게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에는 항상 파벌이 있게 마련이다. 누군가가 최고 권력자의 신임을 받고 그 반대파를 숙청하는 것이다. 그 와 중에 그 반대파는 무더기로 형편이 하루 아침에 천당에서 지옥으로 달라진다. 이게 얼마나 무상한 삶을 살고 있는가 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다.
중생 삶은 이렇게 늘 무상한 삶을 살고 있다. 그래서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