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까닭은?

불기 255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그 의미를 곰곰히 생각해본다. 부처님이 오신 까닭은 사바세계에서 탐진치 삼독심에 빠져 허덕이며 살아가는 중생들을 깨달음의 세계로 인도함으로써 중생구제, 중생제도이다. 차안에서 피안으로 건너가기 위해서 많은 불자들이 수행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평소에 생업에 매달리다 보면 일상이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해서 일과가 따분하기도 하고 힘들 때가 더 많다. 그런 와중에 부처님을 생각하면서 그 분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생활을 하려고 마음이라도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구복행일까? 구도행일까? 사홍서원을 세우고 육바라밀과 보현행원을 실천함으로써, 내 마음이 평온하고 행복한 나날이 될 뿐만 아니라 불자들이 점점 더 늘어나 불심으로 가득찬 사바세계가 극락정토가 되는 그런 날을 기대하면서 인연따라 다 함께 살아가자. 우리절 마당에는 봉축법요식 행사준비를 완료하고 새벽부터 마무리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대웅전 앞에는 아기 부처님이 밤새 룸비니 꽃동산에 홀로 당당하게 서서 '천상천하유아독존'을 외치면서 날이 밝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기 부처님 친구들은 모두 대웅전 뒷편 처마 아래 누워있거나 앉아 있었다. 이 친구들은 내년 이맘쯤이면 다시 이 도량을 활보하겠지............... 원경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