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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와 지구환경

圓鏡 2012. 8. 15. 22:48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오늘 밤은 초가을 날씨이다. 방문이라도 닫고 자야겠다. 멀리서 개구리 우는 소리가 정겹게 들린다. 시골에서나 들어볼 수 있는 개구리 소리여서.....오전에 안양천을 산책하기 위해 집을 나설 때에 선선한 바람이 예상치 않다고 생각하면서 산책하던 중 귀가 길에 폭우를 만났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여서 걸을 수가 없었다. 철산교 아래서 30여분을 기다렸더니 빗줄기는 여전한데 바람이 잦아들어 귀가를 시도했다. 우산을 쓰긴 했어도 폭우 아래서 우산은 별 효과가 없었다.

전국적으로 가뭄이 심한 해인지라 폭우라도 감지덕지한 상황이다. 가뭄에 기온이 높아 한강과 낙동강에는 녹조현상이 나타나 상수원 용수확보에도 문제가 있다는 뉴스가 있었던터라 이번 비가 가뭄해갈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평소 수퍼마켓이나 이마트를 이용하는 것이 도회지 살림살이인지라 뉴스가 아니면 가뭄인지 홍수인지 잘 알 수도 없다. 물가를 보고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는 있긴 하지만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는 경우에는 늘 싱싱한 채소류가 이러한 매장을 통해서 공급되기에 도회지 사람들은 기후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다고 볼 수 있다. 올해는 미국에도 가뭄이 심해서 전세계적으로 곡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한다. 결국 태양계의 구조적인 원인과 지구촌에서는 일상생활용품의 공급과잉으로 지구자원을 낭비하고 있고, 이로 인해서 지구에는 CO2가 불필요하게 증가하게 된다. 지구환경변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결국은 사람이 지구표면의 온도를 높이고 있는 형국이다. 100년 후 우리 후손들은 얼마나 삶이 고달플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지구와 환경은 우리 후손들에게 그대로 물려줄 수 밖에 없다. 원경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