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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7일 오후 10:16

圓鏡 2011. 8. 7. 22:21

잔인한 여름이 지속되고 있다. 자연은 인간에게 인자하지 못 하다. 긴 장마 끝에 무더위가 몇 일, 지금부터 구월 초순까지는 태풍이 간간히 지나치면서 큰 상처를 주고 간다. 지금은 무이파 태풍이 서해안으로 중국대륙을 지나가는데도 목포지역의 방파제는 키큰 파도에 왜소해보이기만 하다. 얼마전엔 폭우로 우면산 여러 곳에 동시다발로 산사태가 일어나고......... 인간은 자연을 깍아서 내가 원하는 공간을 확보하려고 하고 자연은 그 깍인 곳을 그대로 놔두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한다. 그래서 자연은 인간에게 인간은 자연에게 서로 인자한 모습이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