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둘다 바빠야 박자가 맡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러하지 않은 것 같다. 몸이 바쁠 때 마음까지 바쁘면 대부분의 일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질 않더라. 상황이 바쁘더라도 마음만은 애써 안정을 찾고, 차분하게 하면서 몸이 바빠야 일이 제대로 되더라. 마음이 바빠지면 스트레스가 상승하게 되더라. 몸은 바빠도 괜찮다. 조금 피곤할 수도 있겠지만 적당하게 바쁜 것은 건강에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마음이 바쁘면 꼭 뭔가를 빠뜨리고 다시 되돌아 와서 챙겨야 하는 일들이 생기더라.
결국 이 육신의 하드웨어는 정신의 소프트웨어 관리체계하에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소프트웨어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야 몸도 덜 피곤할 수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몸보다도 마음이 먼저 바빠지게 된다. 대부분의 상황이 그러하다. 마음이 바빠지니까 말도 급해지고 행동도 빨라지고, 허둥지둥 대다보니 일이 잘못되어 다시 처음부터 해야 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그로 인해서 짜증스럽게 되더라.
이렇게 몸과 마음을 제대로 운전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수행이 필요한 것 같다. 평소에 습관적으로 명상을 하면서 맘 수행을 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하는 것일까? 만사를 놓고 고요함에 빠질 수 있는 공간이 있음 좋을 것 같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이런 고요함 속에서 마음을 쉬게 하면서 잠시라도 몸과 마음을 긴장과 잡념으로부터 떠나 쉴 수 있게 해줄 수만 있다면 삶을 훨씬 효과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원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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